by신상건 기자
2013.06.30 20:58:1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60억원대 대출 사기를 벌인 전 역도 국가대표 감독이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30일 허위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160억원대 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직원 등 지인 90여 명을 동원해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를 허위로 분양받았다. 이후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168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역도 국가대표 감독과 대한역도연맹 간부를 지냈다.
검찰은 A씨 이외에도 이 업체 회장 등 2명을 추가로 검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