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0.10.19 12:13:46
전현희 의원 "불필요한 처방으로 약제비 증가"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병의원들의 무분별한 소화제 처방이 약제비 증가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3억7476만건의 처방건수중 소화제가 포함된 처방전은 전체의 53%인 2억188만건에 달했다. 이중 87%인 1억7675만건이 동네의원에서 처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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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병의원의 처방의약품 품목 수는 평균 4.16개로 선진국보다 많게는 2배 이상 처방됐으며 감기와 같은 급성상기도감염의 경우 4.73개로 미국보다 3배 정도 많은 실정이다.
전 의원은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을 평가, 관행적으로 불필요한 의약품 처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