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주 기자
2010.04.09 14:55:53
"가입자에 포인트 팔아 수익 업로더에 분배"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는 웹하드 사이트 `토토디스크`와 `디스팟`을 운영하는 업체 2곳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형사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음저협은 이들 업체가 가입자에게 신용카드나 휴대폰으로 포인트를 구매하게 한 뒤 포인트를 팔아 발생한 수익을 해당 음악을 업로드한 사람에게 인센티브 방식으로 나눠준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디스크팟을 운영하는 데이콤 멀티미디어와 토토디스크를 운영하는 소프트라인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인천지방검찰청에 각각 형사고소했다.
서태룡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총장은 "웹하드 업체들을 통한 불법 음악 공유행태가 도를 넘자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운영하는 벅스뮤직이나 엠넷미디어, 소리바다 등의 민원이 극심해졌다"면서 "이런 사정에 따라 협회가 불법 웹하드 업체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저협은 향후 쿨디스크·프리팝·온파일·엑스톡·엑스디스크 등에도 이같은 조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