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신혼부부주택 2만여가구 연내 공급

by김자영 기자
2009.02.12 11:42:53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대한주택공사가 올해 전국 84개지구에서 2만여가구의 신혼부부주택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만54가구보다 95%가량 증가한 것으로, 주공은 총 1만969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공은 작년 하반기부터 혼인기간 5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유형별 공급물량의 30%를 특별공급을 해왔다.

올해 주공에서 공급할 신혼부부주택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민임대주택 71개지구 1만8825가구 ▲소형분양주택 6개지구 316가구 ▲5·10년 임대주택 7개지구 551가구다.

또 지역별로는 수도권 32개지구에서 8308가구, 지방 52개지구 1만1384가구를 공급한다.



작년 12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돼 올해부터 공급되는 신혼부부주택은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3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국민임대주택의 입주자격 소득기준은 종전과 같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다. 하지만 60㎡미만의 소형분양주택 및 분양전환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이하에서 100%이하로 상향조정됐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도 100%에서 120%로 기준이 완화됐다.

또한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은 기존 규정인 12개월이상에서 6개월이상으로 단축돼 신혼부부들의 청약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일순위내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출산장려의 목적을 고려해 자녀수가 많은 세대에 우선 공급하고 자녀수가 같은 경우에는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자 모집과 관련된 신청자격, 입주자 선정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주공 인터넷홈페이지(www.jugong.co.kr)상의 모집공고문이나 전화(1588-9082)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