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소득제한 없는 경기도 '누구나 돌봄' 내년 28개 시군에 확대
by황영민 기자
2024.12.09 10:25:54
민선 8기 대표 복지정책 '360도 돌봄'의 일환
올해 15개 시군서 운영, 11월말까지 9566건 서비스
기본·확대형 참여 시군 13개 늘어 28곳서 시행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연령·소득 제한 없이 위기상황에 놓인 이들 모두에게 제공하는 경기도의 ‘누구나 돌봄’ 서비스가 내년에는 도내 28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누구나 돌봄은 급격한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등을 고려해 ‘경기도민은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연령·소득 제한 없이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올해 15개 시·군에서 운영한 결과 1월부터 11월말까지 총 9566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구나 돌봄은 서비스 종류에 따라 기본형과 확대형으로 나눠진다. 기본형 서비스는 신체·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생활돌봄, 이동을 지원하는 동행돌봄, 간단한 수리 등을 지원하는 주거안전, 맞춤형 식사지원, 시설에 단기 입소하는 일시보호 등 5개 분야를 지원한다.
확대형은 기본형 5개 서비스에 맞춤형 운동재활 등을 지원하는 재활돌봄과 심리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하는 심리상담 등 2개 분야가 추가된다.
누구나 돌봄 서비스 제공 지역은 내년부터 28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수원, 고양, 안산, 안양, 김포, 광주, 군포, 양주, 오산, 구리, 의왕, 여주, 동두천 등 13개 시·군이 기본형과 확대형 중 선택해 참여하게 되면서다.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관할 지자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기도 콜센터 또는 긴급복지 핫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누구나 돌봄’이 기존 돌봄의 틈새를 보완해 경기도민의 돌봄공백을 해소하는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경기도는 누구나 돌봄을 비롯해 대표 복지 정책 ‘경기 360도 돌봄’을 추진하고 있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360도 돌봄은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가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