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컴퓨터정보학회, AI·메타버스 대학 교육과정 개설

by정다슬 기자
2022.07.20 11:00:36

SKT ‘NUGU AI 음성인식’과 ‘이프랜드’ 등 기술 자산 활용
10여개 대학 수업 편성 추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한국컴퓨터정보학회와 대학생을 위한 인공지능(AI)·메타버스 교육과정 공동 개발에 나선다.

SK텔레 한국컴퓨터정보학회(KSCI, 회장 신진섭)와 ‘AI·메타버스 기본 및 심화과정 개발을 통한 디지털 확산 및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AI·메타버스 대학 교육 과정 개발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SKT는 이외에도 K-디지털 트레이닝 및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력 협약서에서 △AI·메타버스 교육 관련 디지털 콘텐츠(기본·심화 과정) 공동 개발 △산업계·대학생·구직자 대상 최신 ICT테크 강연 및 토론회 개최 △프로젝트 및 캡스톤 디자인, 해커톤 기반의 교육 확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최근 산업계 인력 수요가 확대되는 AI·메타버스 분야에서 현장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파이선 언어와 딥러닝 모델, 유니티 프로그래밍 등 최신 기술을 대학생들에게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SKT와 한국컴퓨터정보학회는 올 하반기 이 같이 구성된 AI·메타버스 교육 과정을 개발해 약 10여개 대학에 AI·메타버스 관련 수업을 편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AI·메타버스 교육과정 공동 개발은 SKT가 보유하고 있는 ‘NUGU AI 음성인식’과 ‘이프랜드(ifland)’ 등 기술 자산을 활용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한국컴퓨터정보학회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실습형 AI·메타버스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관련 기술 개발의 실전 감각을 향상시키고, 산업체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선순환적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