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법무장관 후보 박상기 교수…검찰개혁 앞장 재야법조인

by조용석 기자
2017.06.27 10:08:03

전남 출신…1987년부터 연대 법대서 후학 양성
손꼽히는 형사법 전문가…현 경실련 공동대표
낙마한 안경환 후보자와 동일한 점 많아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개혁을 주장해온 재야법조인이다.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뉴시스)
27일 청와대는 박 교수를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16일 구설수에 휘말린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진 사퇴한 이후 11일 만에 새 법무장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박 후보자는 자진사퇴한 안 명예교수와 동일한 점이 많다. 두 명 모두 사법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이른바 비법조인 출신으로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았다. 또 활발한 시민단체 활동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주장해왔다.



전남 무안 출신인 박 후보자는 배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독일 괴팅겐 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연세대 법대 교수로 임명된 후 현재까지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한국형사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형사법 전문가로 대부분의 저서와 논문도 형법과 관련된 것이다.

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시절 대통령 자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사개추위) 위원을 역임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당시 박 후보자는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과 사개추위에서 함께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