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민정 기자
2016.04.17 16:40:59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엘런 머스크가 작년 자신이 창업한 전기차 회사 테슬라로부터 받은 보수는 3만7584달러, 한화로 약 431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대 주주인 머스크는 창업 당시부터 테슬라로부터의 급료를 거절해 왔다. 3만7584달러는 단지 캘리포니아주의 최저 임금을 반영한 수치다.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 창업 정신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임원들에게는 주식 등의 형태로 보상을 해주고 현금 보너스는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말 기준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26.5%(372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가치가 94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제인스 윌러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 보수는 209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에 따른 주식 옵션 보상 등이 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