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12.30 10:15:5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달 공모주 한파 속에서 힘겹게 주식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투자심리 위축에 기업가치 대비 다소 낮은 공모가가 책정돼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투자자 관심이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코디엠(224060) 주가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793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전날인 29일 상장해 18.56% 하락했다가 하루만에 급등세로 전환한 것이다. 코디엠은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21일 상장한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주가는 같은 시간 전일 대비 14.43% 오른 1만1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거래일째 강세다. 이 회사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과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희귀·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한국맥널티(222980)는 전날보다 12.75% 상승한 1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상장 후 3일 내렸다가 이후 2거래일째 상승세다.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위인 이 회사는 원두커피 시장 급성장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에스브이(223310)는 24일 상장한 블랙박스(대시캠)·내비게이션·드론 등 제조업체다. 현재 주가는 10.48% 1만3700원으로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밖에도 29일 상장한 코리아오토글라스(152330)는 8.09% 뛴 1만4750원, 17일 상장업체 파크시스템스(140860)는 6.26% 오른 9000원, 21일 상장한 씨트리(047920)는 5.39% 상승한 1만75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