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종원 기자
2015.07.15 11:00:00
프리싱크, 블랙 스태블라이저 등 게임 특화기능 탑재
초고해상도, 21:9 와이드 화면 등 다양한 그래픽 지원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 라인업을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를 적용한 27형 모니터 ‘27MU67’과 21:9 화면비를 탑재한 34형 모니터 ‘34UM57’ 등 2종이다.
LG전자는 화면이 깨지거나 끊기지 않고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는 AMD사의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을 신제품 2종에 탑재했다. 이 기술은 고화질 그래픽 게임을 실행할 때 PC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간의 데이터 처리속도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면 깨짐, 끊김 등을 없애준다.
또 비슷한 색감의 어두운 색끼리도 더욱 선명하게 구별해 주는 ‘블랙 스태블라이저(Black Stabilizer)’ 기능,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게임 장르에 맞게 그래픽을 최적화시켜 주는 핫키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장착했다.
먼저 16일 출시하는 ‘27MU67’은 초고해상도 게임에 최적화됐다. 용량이 큰 울트라HD 게임도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이 제품의 그래픽 처리속도를 50% 이상 높였다.
또 화면의 가로와 세로를 바꿔 화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피벗기능을 탑재했다. 3대의 모니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사용자가 모니터 화면을 세로로 돌려 3대를 가로로 연결하면 6480(=2160×3)×3840의 초고해상도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달 말에는 21:9 화면비의 ‘34UM57’도 선보일 예정이다. 풀HD(1920×1080) 화면 대비 가로 픽셀이 약 30% 늘어난 WFHD(2560×1080) 해상도를 적용했고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색 정확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즉, 사용자가 다른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거의 없고 풍성한 볼거리와 생생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허재철 상무는 “최근 다양한 규격의 고화질 게임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고화질 게임 모니터 수요도 늘고 있다”며 “차별화된 화질기술로 고객들이 보다 생생하고 실감 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