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3.25 10:47:41
김해공항 입국 외국인 3명 중 1명은 에어부산 이용
4년간 유치한 외국인 증가율 763%..타항공사 0%대
골프·의료관광 상품 개발..지역관광업 활성화 기여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만 해도 6.5%에 그쳤던 에어부산의 김해공항 외국인 입국자 점유율이 지난해에는 37.6%로 30%포인트 이상 올랐다.
에어부산이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지난 2010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시내 관광·쇼핑·각종 서비스산업 이용 등의 소비활동 증가로 이어져 부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낳는다.
25일 한국관광공사의 출입국관광통계 및 에어부산 출입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중국·타이완 국적 외국인 관광객 총 51만4659명 중 19만3545명(37.6%)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에어부산을 타고 김해공항에 입국한 외국인 숫자는 2010년 2만2408명에서 4년만에 17만1137명 늘어났다. 이들 3개국 외국인 관광객의 전체 증가분 17만1938명의 대부분을 에어부산이 소화한 셈이다.
에어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의 3개국 입국자수는 같은 기간 801명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율이 1%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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