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등 '묘도항만 재개발' 사업자 선정

by윤종성 기자
2014.07.29 11:22:50

총 4조 7,690억원 투입..태양광 발전시설 등 건설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묘도항만 재개발사업의 협상대상자로 한양과 대우건설(047040)이 주축이 된 묘도항만·에너지허브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묘도항만·에너지허브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민간사업시행자 공모에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광양항 개발 시 발생하는 준설토 수용을 위해 조성한 매립 부지 312만㎡(여의도 면적 1.1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복합산업물류지구(195만㎡, 62.4%)와 공공시설지구(117만㎡, 38%)로 나눠 개발되고,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복합에너지 물류·발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해양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총투자비는 △1단계 부지조성공사 2040억원 △2단계 건축시설 및 특수설비공사 4조 5659억원 등 총 4조 7690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2016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해수부는 박준권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협상단을 구성, 내달부터 협상대상자와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한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통해 1만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9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변재영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유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묘도항만·에너지허브는 한양(35%)과 대우건설(30%), 보성건설(12%), 우리은행 등 기타(23%) 등으로 구성됐다.

▲토지이용계획도(자료= 해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