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0.10.28 11:03:12
3분기 매출 전기비 4.8%↓ 2조5904억원
영업이익은 40.4%↓ 2066억원
봉형강류 수요 위축 여파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연간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봉형강류의 수요 위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004020)은 28일 당진제철소 현대제철연구소에서 3분기 실적발표회를 갖고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4.8% 줄어든 2조59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066억원으로 40.4%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2608억원으로 55.1% 증가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26.4%, 영업이익은 30.4%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54.4% 줄었다.
이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인 2조6000억~2조7000억원에 소폭 미치지 못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1800억~2000억원을 웃돌았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0조3056억원에 이를 것으로 현대제철은 추정했다. 현대제철의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2년만이다.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지난 2008년 10조5030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했지만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7조9664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