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노조 "이번주 중 상하이차에 손배소"

by김종수 기자
2009.03.25 14: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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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수 김보리기자] 쌍용자동차(003620) 노조가 이르면 이번주 중 대주주인 상하이차를 상대로 기술유출 등에 대한 법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노조는 25일 "지난 16일부터 서명운동을 통해 총 주식수의 0.3%(35만9000주)를 확보, 법정소송에 필요한 0.05%를 넘어섰다"며 "이번주중 법정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에 대한 안건을 상정, 가결하고 소송대리인으로 투기자본감시센터 이대순 변호사를 선임했었다.



노조는 "법정소송으로 상하아차와 관계되어 있는 계약서, 합의서, 회계열람권 등 자료를 확인, 현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대순 변호사는 이와관련, "이달 말께 상하이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손해배상 청구액을 소송 이후 감정평가가 들어간 다음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