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은 에너지 절약 아파트"

by윤도진 기자
2008.04.22 14:21:26

"2010년 에너지 50% 절감형 아파트 완전상용화"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새로 짓는 아파트를 에너지효율 1등급에 준하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축한다.

대림산업은 22일 "이달부터 분양하는 e-편한세상은 냉난방 에너지량이 30%까지 절감되는 `초 에너지 절약형`으로 짓는다"고 밝혔다.

또 "매년 에너지 절감폭을 10%포인트씩 늘려 2010년에는 `50% 절감형 아파트`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의 에너지 절감 기준(지식경제부 시행)이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모든 아파트를 에너지 효율 1등급에 준하도록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국내 에너지효율 1등급 아파트는 총 7개 단지 뿐이라는 게 대림 측 설명이다.

초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는 울산 유곡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올해 이 회사 분양 예정인 전국 14개 분양단지에 적용된다. 내달에는 대덕 주거환경연구센터내에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의 초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는 각 가구내에 ▲신소재 단열재 ▲고성능 콘덴싱보일러 ▲3중유리 시스템 등 고성능 창호를 적용해 지어진다.

또 국내 최초로 단지 내 모든 가로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하고, 세대내와 주차장에 고효율의 램프 및 각종 기계·전기설비를 적용해 전기 소모량을 기존 주택대비 8%이상 절감시킨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이 같은 기술 적용이 공사비 상승 요인이 되지만 현장 원가개선 활동 등으로 극복하고 향후 모든 아파트에 일괄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