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 6000달러대 거래, 뉴욕증시 하락속 상승분 반납
by강민구 기자
2025.03.27 08:36:01
트럼프 車 관세에 뉴욕증시, 가상자산 거래소 하락
국내 거래소 1억2800만원대···투심 ''공포'' 단계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상자산 가격도 하락해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7% 내린 8만 6687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34% 상승한 가격이지만 26일(8만 8200달러대)과 27일(8만 7200달러대) 대비 하락했다. 같은 기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97% 하락한 1998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4.19% 내린 2.33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보다 하락해 1억28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48% 하락한 1억2819만9000원, 이더리움은 2.99% 내린 295만3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05% 내린 1억2823만7000원, 코인원에서는 0.42% 하락한 1억2828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34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