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심소득' 새이름 지어주세요"…전국민 공모전 개최
by양희동 기자
2024.06.10 11:15:00
오세훈표 복지모델, 출범 2주년 기념 시민 참여 공모전
안심소득 장점·시민 공감할 명칭 공모…선정시 실사용
20명 선정해 서울시장 표창 및 총970만원 상금
6월17일~7월10일 공모전 누리집 통해 신청·접수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22년 출범한 오세훈표 복지모델인 ‘서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짓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는 안심소득 출범 2주년(7월 4일)을 기념해 ‘K-복지’ 모델로서의 장점과 사업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심소득의 장점을 전국에 알리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이번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을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4주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안심소득 정책의 특징을 반영한 명칭이면 국내·외국인, 지역·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안심소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번 네이밍 공모전은 총 970만원 상당의 상금 또는 상품이 수여된다.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20작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총 72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하고, 공모전에 참여하는 시민 500여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심사기준으로 △창의성 △명칭의 적합성 △대중성 등 세가지로 정하고, 심사 세부기준 및 방법, 배점 등은 심사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20건은 자체심사를 통해 4건을 선정한 뒤 시민 선호도 조사(시민투표)를 통해 공식 네이밍 1건을 선정, 오는 9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은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시 대표 행사인 정원박람회에서도 현장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안심소득이 시민에게 다시 평가받고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참신한 이름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안심소득 전국화’를 위해 전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