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정보 국제 네트워크 확장"···전문가들 저변 확대 방안 논의
by강민구 기자
2023.10.16 10:00:00
과기정통부·국정원, ''위성활용컨퍼런스'' 개최
플래닛 랩스, 에어버스 D&S 대표 기조연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외 위성정보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 협력을 통해 우주 빅데이터 활용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국가 위성정보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활용 기술 개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위성활용컨퍼런스 2023’를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
과기정통부와 국정원은 지난해 해외 주요 위성 활용 업체들을 초청해 ‘뉴스페이스 시대, 위성정보 활용의 미래’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도 ‘우주 빅데이터의 활용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일차에는 해외 위성활용 선두 기업인 플래닛랩스(PlanetLabs), 에어버스(Airbus D&S) 대표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맥사(Maxar), 블랙스카이(BlackSky), 아이스아이(ICEYE),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등 해외기업의 발표세션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달탐사선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이 다가오는 것을 기념해 ‘다누리 달 탐사 자료 활용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하는 세션도 진행된다.
2일차에는 국내 위성활용 기업들이 홍보, 협력 기회를 가지도록 기업 발표 세션과 함께 위성정보의 글로벌 활용,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발표 세션도 진행한다.
이 밖에 대학생, 대학원생, 기업, 연구소가 참여한 ‘2023 위성정보활용 경진대회’ 수상자가 발표되고 시상식도 열린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주 빅데이터는 무궁무진한 가치를 가진 중요한 자원”이라며 “전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위성정보 활용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우주산업 생태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규현 국정원 원장도 “기후변화·식량·에너지·자원 등 초국가적으로 발생하는 신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산학연 간 협력을 통한 우주 빅데이터 활용이 새로운 해법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정원은 대한민국 우주안보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위성정보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