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8.17 10:27:55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유출 경위 석연치 않아"
"朴대통령 수첩에 야당은 지워졌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7일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특별감찰 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감찰 내용을 특정 언론에 누설했다는 의혹과 관련, “우병우 수석을 감싸기 위한 빅브라더의 공포정치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SNS대화 내용의 유출 경위가 이상하다. 타인의 대화 내용을 제3자가 유포하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도청 아니면 해킹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어떤 경로로 SNS 내용이 흘러나왔는지, 어떻게 해서 그러한 구체적인 사항이 언론에 발표됐는지 모든 것이 석연치 않다”며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을 감싸기 위해 이러한 것을 흘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일 법원에서 진경준, 김정주의 첫 재판이 열린 것과 관련해 “우리는 왜 두사람이 재판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연히 세 사람이 받아야 하고, 그 옆에는 우병우 수석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