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원 입시교육' 메가엠디, 12월 코스닥 상장 예정

by박기주 기자
2015.11.16 10:15:1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내 1위 전문대학·대학원 입시교육기관 메가엠디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메가엠디는 메가스터디(072870)의 대표적인 자회사로 2014년 기준 약학전문대학 및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교육 시장의 58.5%를 점유하고 있다. 메가엠디는 단과강좌 위주로 획일적이던 전문대학·대학원 입시교육에서 업계 최초로 종합반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용 교육관과 기숙형 캠퍼스에 전담 강사진을 운영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전문대학·전문대학원 입시교육시장은 2004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형성됐으며, 2008년 법학적성시험과 2010년 약학입문자격시험이 실시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가엠디는 2015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57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44.3%에 달했다. 전체 매출에서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부문의 비중이 63%를 차지하는데, 메가엠디 수강생들의 약학대학 합격자 점유율이 2014년 기준 96%에 달할 정도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임수아 메가엠디 대표이사는 “전국 17개 직영 캠퍼스와 3개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구축한 전문직 교육시장에서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확대 재원을 확보하고, 신규 성인 교육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국내 성인교육 시장 1위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메가엠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537만2464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주식수는 2040만1568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600원~46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93억원~247억원 규모다. 오는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며,12월 하순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