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한국 원료식물도록 출간

by최은영 기자
2015.02.05 10:14:41

아모레퍼시픽의 원료식물도록 ‘비욘드 플라워’에 수록된 식물 세밀화.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인삼, 녹차, 동백나무.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아모레퍼시픽(090430)은 5일 한국 고유의 식물을 그린 세밀화 100점이 수록된 원료식물도록 ‘비욘드 플라워’(Beyond Flower)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도록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이 2007년 한국 세밀화 작가인 송훈 선생과 함께 착수한 식물 세밀화 제작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며 “7년간 전국 곳곳에 있는 한국 약용 식물을 직접 찾아 100점의 작품을 완성하고 이를 원료식물도록으로 집대성했다”고 설명했다.



도록에는 인삼, 동백나무, 서리태, 녹차, 흰감국, 작약 등 아모레퍼시픽이 원료로 사용하는 주요 식물들이 수록돼 있으며, 식물에 대한 정보와 그림 표현 기법 등이 읽기 쉽게 정리돼 있다. 식물의 꽃잎과 잎맥 줄기의 가시, 솜털까지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씨앗과 꽃, 열매를 함께 그리거나 어린 잎과 시들어가는 잎을 차례로 그리는 등 시간의 흔적까지 담아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우리 식물과 꽃이 가진 건강한 아름다움과 향기는 미래 세대에도 남겨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원료식물도록을 통해 우리 식물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