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2.09.27 13:40:3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최근 현대그룹이 현대증권(003450)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루머와 관련해 현정은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현 회장은 27일 현대증권 임직원들에게 친서를 보내 “최근 현대증권에 떠도는 루머와 같이 현대증권을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현대그룹은 현대증권을 그룹의 대표 금융사로 적극 육성, 발전시켜 글로벌 금융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회장이 전면에 나서 매각설을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회장은 또 임직원들에게 “흔들림없이 김 신 대표를 비롯한 모든 경영진을 중심으로 혼연일체가돼 최고의 글로벌 금융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최근 해외사모펀드(PEF)에 매각하는 방안이 그룹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현대그룹이 PEF에 현대증권을 담보로 8000억원을 유동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대증권 매각을 막기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