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KT, LTE펨토셀 본격 상용화 나섰다

by김유성 기자
2012.06.28 14:01:09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설치 나서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LTE 통화 품질을 높이기 위해 LTE펨토셀 상용화 경쟁에 뛰어들었다.

LTE펨토셀은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나 기지국 전파가 잘 닿지 않는 지하 같은 음영(불통)지역에 설치하면 통화 품질을 높일 수 있다.

KT는 서울 강남지역부터 원칩 LTE펨토셀 설치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앞으로 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의 카페, 레스토랑, 상가, 대학교 캠퍼스, 백화점 등 LTE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LTE펨토셀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LTE펨토셀을 LTE워프 가상화 기술과 연동해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안정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달 초부터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LTE펨토셀 설치를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펨토셀을 구축 중이다.



현재 설치 중인 SK텔레콤의 LTE펨토셀은 LTE와 와이파이(WiFi)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형 모델이다. 작년 12월 LTE펨토셀 개발 이후 꾸준히 진행된 기술 개량의 결과다. 이 모델은 좁은 지역에서 LTE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지원해 트래픽 분산 효과가 탁월하다. 이 모델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 부문’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