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권 횡보 지속..`매매공방`

by신혜연 기자
2010.07.13 13:37:10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코스피가 투자주체들간 팽팽한 매매공방으로 강보합권에서 소폭의 오르내림을 지속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5.12포인트(0.30%) 오른 1739.2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투신권의 매물압박에 밀려 하락전환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개인과 기금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한 후 강보합권을 지키고 있다.

오전 중 동반강세를 보였던 일본증시는 중국증시의 급락에 부담을 느끼고 약세로 돌아섰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만이 1279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개인이 2000억원 넘게 내다팔고 있고, 기관도 42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투신권에서 800억원 가까이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수급상황이 악화되면서 하락반전한 업종이 늘었다. 의료정밀이 2%넘게 하락중이고 보험업종도 1% 이상 미끄러지고 있다. 은행,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장비업종, 섬유의복 업종도 힘을 못쓰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1%넘는 강세를 지속 중이다. 증권, 유통, 기계, 음식료업종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오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003550)계열사주를 비롯한 실적기대주와 삼성SDI(006400), 현대모비스(012330)와 같은 정부정책 수혜주들이 강세다.

이밖에 KT&G(033780), 현대중공업(009540), 롯데쇼핑(023530), 한국전력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000660)는 낙폭을 3%대로 확대했고, 삼성화재(000810)도 2% 가까이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