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응 기자
2010.06.21 14:52:07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서인도제도의 바하마에서 유류 저장서비스 제공업체인 보르코(BORCO)사와 2억50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오일탱크 증설 공사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그랜드바하마섬의 자유무역항인 프리포트에 위치한 보르코 유류 저장터미널 내에 600만 배럴 규모의 오일탱크 30기(25만 배럴 규모 20기, 10만 배럴 규모 10기)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21개월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보르코 유류 저장터미널은 2140만 배럴에서 2740만 배럴로 저장규모가 확대돼 국제적인 유류 저장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현지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현대종합상사와 상호 협력해 결실을 맺었다.
발주처인 보르코사는 미국의 자원기업인 퍼스트 리저브사와 네델란드의 로얄 보팍사의 바하마 현지 합작기업으로 유류 저장 외에도 원유 혼합, 선박 주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