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실적, 백색가전· TV로 버텼다(상보)

by류의성 기자
2010.04.28 13:18:52

휴대폰사업 실적 악화
세탁기, 냉장고, TV에서 실적 어느정도 만회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는 1분기 영업이익(이하 국제회계기준)이 52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분기대비 379.38%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13조69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2%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 7.92% 감소했다.

1분기 당기순익은 67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고, 전분기대비 86.39%
증가했다.

LG전자 1분기 실적은 세탁기 등 백색가전과 TV가 휴대폰 실적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대폰 영업이익은 LG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휴대전화사업은 피쳐폰 등 일반 휴대폰 라인업이 약화됐고, 기존 제품 판가 하락으로 실적이 저조했다. 매출은 3조1396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2710만대였다.

홈어플라이언스사업은 매출 2조3809억원, 영업이익 2074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다.

TV사업은 매출 5조1563억원, 영업이익 1820억원을 거뒀다. 1분기 LCD TV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600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이데일리가 조사한 LG전자 실적 컨센서스(9개 증권사 집계 평균)는 글로벌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8030억원, 영업이익은 47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