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창균 기자
2006.02.24 15:30:42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건교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정부의 생애 첫 대출 강화조치에 대한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데일리는 정부가 합리적으로 제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서민들의 절절한 사연과 건전한 비판을 그대로 싣기로 했다.(편집자 주)
저희 부부는 98년 청약저축을 착실히 들어서
2005년 내집 마련을 꿈을 안고
2006년 인천 논현동뜨란채 아파트에 당첨된 현재 9년차 부부입니다.
청약저축 가입당시 열심히만 살면 내집마련의 꿈을 금방
이룰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요사이 자주 바뀌는 정책때문에 정말 죽고만 싶고
어렵고 집을 구입하고 평생을 주택자금 대출을 갑을 건실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생애최초' 대출을 가지고 장난도 가지가지 하더군요
올해 9월에 입주이고 대출도 1억원정도
받아야지 입주가 가능한데 입주를 못하게 되면 어찌해야 되나
정말 죽고만 싶습니다.
집도 여러채 있는것도 아니고
무일푼으로 시작한 저희부부가 9년을 노력한 댓가인데
대출을 제한하면 어찌 집을 장만하오니까
처음부터 안된다고 했으면 이리 실망하지 않았을것을
올해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큰애와 작은애를 데리고
공사현장을 자주 방문해서 저 집이 우리집이라는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는데..
저희 부부는 거짓말 장이가 되었버렸습니다.
저희 부부가 아픈것은 괜챦습니다만
올 9월에 이사갈 꿈을 안고 있는 우리 아이들 가슴에
대 못을 막을 생각을 하니
열심히 일한 우리 부부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져 있습니다.
집없는 설움을 나라에서 이렇게 돋아주시니
그동안 착실히 낸 세금과
이나라 일꾼인 두아이를 키워낸 저희 부부는
정말 죽고만 싶습니다.
빨리 해결책을 마련하시어
저희 부부가 아이들에게 거짓말하지않고
제때에 입주 하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람들이 왜 방화를 하고 살인을하고 범죄를 저지르는지
조금은 이해하겠습니다.
이토록 억울하고 원통한데 홧김에 뭔짓인들 못할까
싶기도 합니다.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우리가족에게
힘을 주지는 못할망정 파탄을 내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