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양자컴 테마 이틀째 강세…시큐센 ‘上’
by이정현 기자
2024.12.12 09:25:2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에 따른 양자컴퓨터 테마주 강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현재 시큐센(232830)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 상단인 2350원까지 오른 상한가다. 엑스게이트(356680)는 15.17% 오른 8200원, 우리로(046970)는 6.12% 상승한 1356원, 에이엘티(172670)도 6.12% 상승한 694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케이씨에스(115500), 쏠리드(050890), 드림시큐리티(203650) 등이 강세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 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는 물론,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다.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양자컴퓨팅은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증가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구글은 윌로우 칩의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