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05.19 11:34:51
[美특징주]배스&바디웍스, 예상 웃돈 실적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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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버스, 월가 호평에 신고가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부채 한도 상향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날도 나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21% 넘게 급등하며 S&P500(9.3%)지수와 다우지수(1.2%) 수익률을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G7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미국은 채무 불이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데 이어 이날 공화당 소속의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이르면 다음 주 부채 한도 합의안을 표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집계되면서 전주 26만4000건 및 시장 예상치 25만4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의미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인사들은 연일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강한 경제지표(물가 및 고용시장)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미국 최대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 주가가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영향이다.
월마트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152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1489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동일매장 매출성장률도 7.4%(예상치 5.2%)에 달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1.47달러로 예상치 1.32달러를 상회했다.
월마트는 월가 예상대로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당초 5.9~6.05달러에서 6.1~6.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마트 측은 “고소득 가구 유입 등으로 식료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최저가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소매 업체다. 그동안 중저소득층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최근 고물가, 경기 둔화 등으로 고소득층에서도 월마트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