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보험연구원장 선임 일정 연기…보험연 “코로나19 대비 차원”

by황병서 기자
2022.03.16 10:14:51

금융위 연기 요청 보도에…보험연 ‘아니다’ 일축
지난 4일 공모 낸 뒤 11일까지 서류 제출 마감해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차기 보험연구원장 공모 일정이 금융위원회의 요청으로 미뤄졌다는 보도와 관련, 보험연구원은 코로나19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자료=홈페이지 캡처)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16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보험연구원장 선임 일정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금융위가 관여됐다는 것은 아니다”며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는 22일 코로나19가 피크(정점)를 친다는 예상이 있어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보험연구원장 공모 일정이 연기된 이유로 금융위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란 일부 보도의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당일) 심사위원으로 오는 분이 10명이고, 보험연구원 직원들과 면접 대상자들이 오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정점인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미 서류 접수는 끝났으며, 바뀌는 것은 없다”며 “10일 정도를 연기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연은 공공기관이 아니라 보험업계가 운영하는 민간 연구기관이다. 39개 원 보험사들이 총회를 열어 기관장을 선출한다. 보험연은 차기 원장공모와 관련한 공고를 지난 4일 발표했으며, 지난 11일까지 서류제출을 받았다. 공모 서류 심사는 11일에서 21일로, 면접은 21일에서 31일로 각각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