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독거노인에게 인공지능 돌봄로봇 지원

by이종일 기자
2021.04.13 10:20:30

탁상용 돌봄로봇 14대 제공
시범사업 거쳐 확대 계획

인천 서구가 지원한 서로이음 돌봄로봇을 이용해 한 노인이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는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서로이(e)음 돌봄로봇’ 14대를 투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로봇은 음성인식과 터치센서를 탑재한 탁상용 인공지능 로봇으로 인천에서 서구가 최초로 도입했다.



서구는 지원대상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중 외로움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독거노인 14명을 정해 이달부터 시범사업으로 서로이음 돌봄로봇을 제공한다. 향후 만족도 조사를 거쳐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로이음 돌봄로봇은 △식사·약 복용·기상 알람 등 건강활동 관리 △노래, 말벗 등 정서관리 △위급상황 발생 시 응급콜 서비스 △자녀와의 영상통화 등을 지원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이 인공지능 로봇의 스마트한 돌봄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빈틈 없는 돌봄정책으로 노인들의 안전과 행복을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