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3.07.05 15:29:40
전일대비 0.03%↑..525.40에 마감
개인 닷새만에 순매수 전환..보합권에 등락 반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남북회담 재개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은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0.03%) 오른 525.4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그리고 개인간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했다. 이날 2.82포인트 오른 528.04에 시작한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지만 결국 장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이 닷새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4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22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남북경협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남북 양측이 오는 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영솔루텍(049630)은 이틀째 상한가로 마감했고, 에머슨퍼시픽(025980) 이화전기(024810) 제룡산업(147830)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차익실현 물량으로 급락했던 셀트리온(068270)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어 포스코ICT(022100)는 해외사업 진출 기대감에 13%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어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은 2%대 상승마감했다. 반면 파트론(091700)은 6% 넘게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일 200% 무상증자 발표로 이틀연속 강세를 나타내던 골프존(121440)은 결국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개별주 중에서는 이글루시큐리티(067920)가 전일대비 2.09%(160원) 오른 7820원에 마감했다. 전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보호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10조원 규모의 시장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어 ‘디지탈옵틱(106520)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2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 1644만주, 거래대금은 1조 6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452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