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도 인정한 삼성·LG의 친환경성
by김정남 기자
2013.03.07 13:01:2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에너지효율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13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가전업체로는 최초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환경·에너지부문 최고권위의 상이다. 미국 정부가 실시하는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2만여개의 지방정부와 단체, 기업 등을 평가해 시상하며 ‘지속가능 최우수상’ ‘올해의 파트너상’ 등으로 나뉜다. 올해의 파트너상을 2회 이상 수상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전자업계 최대규모인 1435개 제품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하는 등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066570)도 올해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지난해 TV·세탁기·냉장고 등 1000여개 제품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40% 늘어난 수치다.
박석원 LG전자 미국법인장(부사장)은 “LG전자의 친환경 활동을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녹색기업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