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시대..돈버는 종목 고르는 방법은 ?

by장영은 기자
2010.09.14 13:34:52

삼성證, 차별화 심화 속 종목 선별방안 제시
실력형·노력형·극복형 3가지 투자전략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증권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 종목별 편차가 커지면서 밸류에이션 지표만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종목 선별에 대한 3가지 분류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진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시장 상승세에도 여전히 낮은 가격에서 주춤거리는 주식과 신고가 경신을 거듭하는 주식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기업을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 소개했다.

먼저 `실력형`. 그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와 같은 견조한 펀더멘털과 독점적 경쟁력을 지닌 우량 기업들을 꼽았다.

이런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경쟁자의 압박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음으로 `노력형`은 꾸준히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온 전통적인 내수 기업들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와 같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정이 우려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외부 변수의 영향이 적은 전통적 내수주들에 믿음이 간다"며 현대백화점(069960)과 LG생활건강(051900), 빙그레(005180)를 추천했다.

`극복형` 기업들도 있다. 그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정상궤도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턴어라운드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