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4.12.18 09:40:3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J중공업(097230)이 이틀째 강세를 보인다.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 독도함 창정비 사업과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HJ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8.10%(760원) 오른 4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0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J중공업은 전날에도 7% 넘게 올랐다.
전날 HJ중공업은 이달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대형 수송함(LPH-I)과 고속상륙정(LSF-II) 외주 창정비 사업 입찰에 참여해 적격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건의 수주 금액을 합산하면 677억원이다.
해군 창정비는 기존 함정의 주요 장비나 부품을 분해, 점검, 수리하는 과정을 통해 함정의 무기 체계와 성능을 작전 수행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활동을 말한다. 함정 운용을 위해 기지에서 행해지는 일반적인 유지·보수와는 달리, 창정비는 조선소나 군 정비창에서 분해와 재조립이 이루어지는 최상위 단계의 정비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