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에임스에 전기 스쿠터·배터리 스테이션 공급

by함지현 기자
2023.04.06 10:42:54

배달 라이더 겨낭 독자 기술로 만든 전기 스쿠터 GS100
상반기 300대·스테이션 50기 공급…에임스가 설치·판매
하반기 전국 서비스망 구축하고 B2C 판매 추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동(000490)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배터리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에임스와 전기스쿠터 GS100 및 배터리 스테이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대동그룹)
대동그룹에 따르면 전기 스쿠터 GS100은 대동모빌리티가 배달 라이더 시장을 겨냥해 1년여 만에 독자 개발한 국산화율 92%의 제품이다.

GS100은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찾아 교체하는 방식 (BSS)으로 충전 대기 시간이 없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력 90km/h이다. △핸드폰 거치대 △높이 조절 윈드스크린 △헬멧 풀 수납 공간 △전후방 블랙박스 △스마트키 등의 사양과 기능으로 라이더를 위한 편의 및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의 핵심 부품 외 일반 부품도 국산을 사용해 높은 제조 품질을 자랑한다.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까지 에임스가 서울, 대구, 부산에 설치하고, 개인 및 배달 플랫폼 사업자에 판매할 전기 스쿠터 GS100 300대 및 배터리 스테이션 50기를 공급한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배달플랫폼 및 프랜차이즈 기업, 정부 기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B2B영업 판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서비스망이 구축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B2C 판매도 추진한다. 제품 생산은 지난해 대동모빌리티가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완공한 미래형 스마트 공장인 S-팩토리에서 추진한다. 이 공장에서 올해 기준 전기 스쿠터를 연 최대3만 50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상품 기획부터 기술, 생산, 품질 관리까지 3년여간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철저한 준비 과정 통해 만들어진 첫 아이템이 GS-100”이라며 “전략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 서비스망 강화, 공급 파트너사 다변화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전기 이륜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모빌리티는 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주축 회사로 현재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전기 스쿠터, 0.5톤 전기트럭) △레저·퍼스널 모빌리티(골프카트, 로봇체어) △가드닝 모빌리티(승용잔디깎기, 서브 컴팩트 트랙터) 크게 3개 제품군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