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비심리 달군다”..백화점, 내년 2일부터 첫 정기세일 돌입
by임현영 기자
2016.12.28 10:41:23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
"연말 소비부진 만회하겠다는 각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2일부터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업계는 부진했던 연말 매출을 정기세일로 만회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11월·12월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1.5%, 0.8% 감소하는 등 연말 매출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예년보다 세일기간을 늘리고 경품행사를 확대하는 등 연초 소비심리 진작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22일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신년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식품 상품군 등에서 총 9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우선 2일부터 4일까지 ‘럭키 스페셜 기프트’ 행사를 진행한다. 잡화·생활가전·식품 상품군 별로 다양한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쇼핑백에 담아 1만·3만·5만원에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올리타리아 오일세트(5만 6500원)를 1만원에 준비했으며, 아이엘드 장갑+머플러 세트(12만원)를 3만원, 두패밀리 키친 종합 5종 세트(11만 4000원)를 5만원 등을 판매한다.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일부터 5일까지 백화점 본 매장에서는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이 2017년 봄 신상품 할인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성·남성패션, 잡화 등의 상품군에서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일부 봄 신상품을 10~20% 할인하거나,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0% 상당의 금액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기간 첫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5일 늘리고, 경품을 내걸었다. 이번 세일의 주제는 ‘럭키7’이다. 2017년 한해동안 고객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신년 황금알 행운 경품, 럭셔리 기프트, 구매금액대별 사은행사 등 총 7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진도모피 패밀리 특가 기획전’을 연다. 행사 규모는 총 300억 규모로 진도모피, 끌레베, 엘페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진도모피 블랙그라마 휘메일재킷 470만원, 블랙휘메일재킷 229만원이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에선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총 50억 규모의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브래지어 6만원, 거들 4만원 등이다. 판교점은 10층 토파즈홀에서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2017 리빙 스타일 페어’를 연다. 프렌치 리네로제, 이탈리아 라고, 영국 다이슨 등 브랜드가 참여해 식기, 청소기 등 인기 리빙 제품을 판다.
신세계(004170)백화점도 같은기간 ‘대박 백(bag)’ 이벤트, 트래디셔널 시즌오프 등을 중심으로 세일을 실시한다. 대박 백은 3만원 상당의 식료품(국수 재료, 명절 식재료, 소스 등)이 담겨있는 박스를 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다. 세일 첫 날(1.2) 모든 점포에서 총 6000개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2일부터는 릴레이로 트래디셔널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폴로, 랄프로렌칠드런, 빈폴, 빈폴키즈, 타미힐피거 여성ㆍ남성, 헤지스, 라코스테, 프레드페리, 바나나리퍼블릭, 갭 등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점포에서는 ‘모피대전’을 펼친다. (본점·강남점 1.2~5, 영등포점 1.9~11) 행사에는 동우모피, 근화모피, 성진모피, 윤진모피, 진도모피, 디에스퍼 등 유명 브랜드가 모두 참여한다. 성진 모피 블랙 그라마 휘메일 재킷 225만원, 동우 모피 폭스 재킷 290만원, 근화모피 블랙 하프 코트 300만원 등 인기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