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허준 기자
2016.03.29 10:33:00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최근 대규모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는 등 중국을 타깃으로 한 관광객 유치사업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인천시는 중국에 이어 러시아 의료 관광객까지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와 공동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2016 모스크바 국제관광전(MITT 2016)‘에 참가해 인천 의료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 데 이어 이 지역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모스크바 국제관광전 기간 동안 인천관광공사는 인하대병원, 나사렛국제병원과 함께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의 최적지로서 인천 홍보와 더불어 인천의료기관의 주력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현지 의료관광전문 여행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주최 ‘한국관광 설명회’에서 인천의료관광 상품 홍보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모스크바 국제관광전은 매년 200여 국가(지역)에서 참가하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전문 박람회이자 세계 5대 관광박람회 중의 하나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는 경제위기로 인해 부유층의 독일, 이스라엘로의 의료관광 수요는 줄어든 대신, 그 대체지로 한국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러시아 부유층 의료관광객을 해외로 송출하는 의료관광 전문 여행사 및 보험사의 한국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격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인천의료상품 및 관광상품 홍보에 집중해 러시아 의료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따.
한국은 2015년도 러시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독자 및 기자단 약 24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전세계 선호 의료관광 목적지 1위로 선정될 정도로 러시아내 의료관광 환자들이 선호하는 국가다. 2014년 전체 방한 외국인 환자 중 러시아 환자수 규모는 3만1829명으로 3위, 진료수입 규모는 111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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