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자사주 취득 결정… “회사 성장세 자신”

by이명철 기자
2016.03.21 10:47:33

“주주가치 제고 노력… 2018년 900억 이상 매출”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항공기 종합부품기업인 하이즈항공(221840)은 KDB대우증권(006800)과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 23일부터 6개월이다.

지난해 11월 상장 후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도 저조한 주가 흐름에 책임감을 느꼈고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의 AVIC 인터내셔널, COMAC, SAMC, BTC와 일본 SMI 등과 연달아 수주계약을 체결해 수주 기반과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됐다.



올해는 중국 COMAC과 대한항공(003490) 신규수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매출이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COMAC의 항공기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성장세가 가속화돼 2018년 매출액은 9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하상헌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과 함께 주식을 보유한 임직원과 벤처캐피탈 자발적 보호예수에 나섰다”며 “앞으로 정기·지속적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하는데 적극 나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