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8.17 10:35:3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류 수혜기업을 모아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KINDEX 한류 ETF’를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에프엔가이드(FnGuide) 한류스타 지수’는 한류 연관 상장사를 찾아 호텔·레저, 미디어, 개인·가정생활용품, 인터넷서비스, 게임·소프트웨어, 식료품 등 7개 섹터에 해당하는 종목만 거른다. 여기에 재무와 유동성 요건까지 갖춘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45종목은 동일 가중방식으로 구성한다.
에프앤가이드 한류스타 지수는 1년 동안 수익률 40.92%를 낸 바 있으며 5년 수익률 208.99%에 이른다. 현재 이 지수에는 아모레퍼시픽(090430) NAVER(03542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CJ(001040) 강원랜드(035250) 다음카카오(035720) 오리온(001800) 등이 포함돼있다.
거래소는 “한류는 문화 콘텐츠뿐 아니라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한국 대표 수출산업으로 부상했다”며 “한류 수혜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KINDEX 한류 ETF는 투자자에게 다양한 자산관리 수단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의 투자설명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