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KDB대우證 사장 취임 후 첫 주총…'열린 소통 눈길'

by김기훈 기자
2015.03.27 10:30:41

"올해 지속성장 기반 확보 원년 삼을 것"
홍 사장, 주주대상 직접 프리젠테이션 진행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홍성국 KDB대우증권(006800)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속성장의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KDB대우증권 본사에서 열린 제46기 정기주총에서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저금리·저성장 장기화와 국내 증권시장의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DB대우증권은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10년을 내다보는 전략으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해 올해를 지속성장의 기반 확보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주요성과와 올해 사업전략 등에 대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관련 질문에 대답하는 등 주주들과 열린 소통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KDB대우증권은 재무제표(배당안) 승인과 정관변경,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및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확정했다. 2014년 회계연도의 영업이익 2708억 원(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052억 원에 대한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27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840억원에 이른다.

신호주 사외이사는 재선임됐고, 변환철 법무법인 일흥 대표변호사와 안동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전영삼 KDB산업은행 기획조정부장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