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보수논객' 변희재 "청와대도 책임있다, 총제적 문제"

by박종민 기자
2014.04.28 11:19:3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청와대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28일 트위터에 “세월호 사태에 대한 대응 수준은 청와대는 물론, 민생 안전법 통과를 막은 안철수의 새민련, 철밥통 공무원 조직, 오직 돈만 벌겠다는 친노포털과 방송 등 총체적 문제입니다”라고 적었다.

△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청와대를 언급했다.
비록 이어진 글에서 “국민 입장에선 총체적 개혁에 나서야지, 대통령 때려잡을 일이 아니에요”라며 대통령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에는 반대했지만, 보수 성향의 그가 청와대에 일침을 가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그는 또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지율 30%대로 떨어질 것 각오하고 정권의 명운을 걸고 친노포털, 논문표절 등 대한민국 총체적 부정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앞만 보고 달리면 됩니다”라며 청와대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변희재 대표는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에 촉각을 기울이며 희생자들과 유족들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는 한편 책임이 있는 각계각층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