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에어백 누적생산 5천만개 돌파

by김자영 기자
2013.09.26 12:30:24

11년만에 기록 세워..각종 에어백·전장품 일체 독자기술로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에어백 누적생산 5000만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부터 국내공장에서 생산한 에어백이 11년만에 누적 생산 5000만개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완성차 판매가 크게 성장한데다 더불어 각국의 안전 관련 법제와 상품성 규제가 강화되고 고객들도 차량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이같은 기록을 달성한 데는 현대모비스가 에어백과 관련 전장부품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투자를 통해 에어백시스템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각종 에어백과 전장품 일체를 독자기술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 11월 에어백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천안에어백공장을 김천공장으로 확장·이전했다. 이 공장은 첨단 시험장치 및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전략기지로 운전석·조수석·사이드·커튼· 무릎·에어백 등 연간 약 1000만개의 에어백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생산 공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7년 누적생산 1000만개를 달성한데 이어 2년 만인 2009년에 누적생산 2000만개를 돌파했다. 2011년부터는 매년 약 1000만개에 달하는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다.

에어백은 지난 1973년 GM의 올즈모빌 토로나도에 최초로 장착돼 올해로 에어백이 완성차에 도입, 판매된 지 40주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