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이문석 대표 선임..각자대표 '책임경영' 강화

by김보경 기자
2013.03.22 15:09:20

이 사장 그린케미칼·이인석 부사장 라이프케미칼 비즈 각자대표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SK케미칼은 22일 주주총회에서 이문석(사진) 그린케미칼 비즈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사업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1979년 SK케미칼에 입사해 수원공장장, SK㈜ 구조조정추진본부 HR담당임원, 기능성소재사업본부장, 유화소재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SK케미칼 그린케미칼 비즈 대표로 사업을 이끌어왔다.

이 사장의 대표 이사 선임에 따라 SK케미칼의 양 사업부 대표가 모두 대표이사로 선임돼 각자 대표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2009년 화학 소재·바이오디젤 등 화학사업을 관장하는 그린케미칼 비즈와 제약·바이오 등 생명과학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로 나눠 경영활동을 진행해 왔고,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



하지만 김창근 의장이 SK이노베이션 회장 및 사내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문석 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를 총괄하는 이인석 부사장과 각자 대표로 경영을 맡게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사업별 각자대표 체제가 마련되면서 각 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의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SK케미칼 그린케미칼 비즈는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합소재·고기능소재·바이오소재·에너지저장소재의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PPS 등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2015년까지 그린케미칼 비즈 매출 1조7000억원, 전사 매출 2조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