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1.05.24 13:17:3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소형 물류차량인 `오더피커(Order Picker)’를 개발하고 본격 시판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더피커(모델명: 10BOP, 13BOP)`는 지게차와 달리 운전석과 포크를 동시에 들어 올려 작업자가 높은 선반에서도 화물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운반차량으로, 주로 물류센터나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서 다량의 부품을 옮길 때 사용된다.
오더피커는 좁은 물류창고의 선반 사이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크기로 제작됐으며, 1∼1.36t의 화물을 적재하는 포크(Fork)가 최대 9m까지 올라갈 수 있어 높은 선반 위 화물도 쉽게 옮길 수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소형 물류차량의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출시된 오더피커 제품의 경우 가격이 해외 제품의 70∼80% 수준에 불과한 데다, A/S 등에 강점이 있어 수입장비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더피커는 하나의 레버만으로 전진‧후진, 상승‧하강이 손쉽게 가능하도록 설게 됐으며, 3.2인치 모니터를 통해 속도와 주행방향, 배터리 잔량, 고장원인 등의 다양한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