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10.06.03 14:13:03
강동구 고덕동 일대 재건축단지 시공사 선정추진
확정지분제 선호.. 대형건설사 치열한 수주전 예고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달부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가 170%대의 높은 확정지분율로 시공사를 선정한 것에 자극을 받은데다 조합과 건설사들도 서울시의 `공공관리자 제도` 시행이전에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합임원을 교체한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는 오는 7월1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고덕주공2단지는 GS건설(006360)-삼성물산(000830) 컨소시엄 시공사로 가계약을 맺었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법적 시공권이 인정되지 않아 시공사 재선정을 추진 중이다.
고덕주공2단지는 기존 2771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4077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만 1200가구에 달한다. 그동안 가계약을 맺고 있던 삼성물산-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 것이 유력했지만, 시공사 선정 기준이 완전 경쟁형태로 바뀜에 따라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개발, 대우건설(047040) 등 다른 대형건설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덕주공7단지는 상일동 187번지 일대에 아파트 1608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오는 7일 건설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제출 받은 후 이달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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