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8.11.13 15:22:00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3일 증시가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 관련 판결과 채권안정펀드 조성 소식에 하락폭이 줄고 있다.
건설업종의 경우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법 합헌 결정이 나온 이후 2% 이상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이날 헌재 전원재판부는 종부세와 관련환 헌법소원 및 위헌법률심판에서 종부세의 이중과세 여부 등에 대해 합법 결정을 내렸다.
건설업종 지수는 장중 10.3% 이상 급락했으나 오후 3시18분 현재 7.90% 하락률을 기록하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대형 건설주들도 하락폭이 줄고 있는 모습이다. 장중 5.6% 이상 하락했던 현대건설(000720)은 3% 대 초반까지 낙폭이 줄었고,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GS건설도 9%대를 기록 중이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종부세 완화방침과 함께 세금의 존립기반이 약화됐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헌재 판결로 인해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자에 대한 주택매도가 일정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여 주택거래 활성화에는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