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좌동욱 기자
2008.02.18 14:31:48
李당선자 "한미FTA 국회 비준동의, 盧대통령 임기 내 통과돼야"
盧대통령, 해수부 통폐합에 긍정적 입장 표명..손학규 대표 주장과 달라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동의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가 오늘 오전 만나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특히 이 당선자는 국정 현안인 한미 FTA 비준 문제를 노 대통령 임기 내 국회에서 처리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도 이에 대해 공감,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는 한미 FTA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나눴다고 주 대변인은 설명했다.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통폐합 문제는) 물류 측면에서 볼 때 (해상, 육상 부문이) 통합 체제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주 대변인은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해수부를 존치해야 한다는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대표의 주장과는 궤를 달리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효석 통합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오후 1시부터 정부보직법 개정안과 관련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