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지역 1700여가구 개별분양

by이진철 기자
2005.11.29 14:28:15

동시분양 폐지로 청약일·당첨자 발표일 따져봐야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시분양이 폐지된 이후 내달 서울지역에서 1700여가구의 아파트가 개별분양을 통해 공급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알젠에 따르면 내달 서울지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2곳 총 172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5곳 241가구, 재개발 2곳 602가구, 조합아파트 1곳 217가구, 자체사업 4곳 663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강북권에서 4곳 86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고 강서권 5곳 775가구, 강남권 3곳 82가구가 분양된다.

한솔건설은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32평~35평형 117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도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32평~45평형 288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지역이 신길뉴타운으로 지정된 상태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재개발사업으로 총 1852가구중 24, 46평형 503가구를 분양한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6호선 동묘역이 가깝다.



강남권에서는 건영이 강동구 성내동에서 주상복합 33, 45평형 46가구를 분양한다. 우방(013200)도 서초구 서초동 남성연립을 재건축해 49가구중 15가구를 선보인다.

마포구에서는 이수건설이 신공덕5구역에서 24, 43평형 99가구를 분양하고, 쌍용건설(012650)은 창전동에서 조합아파트 635가구중 21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성종수 알젠 대표는 "개별분양으로 바뀌면 여러 곳에 청약이 가능하지만 알짜 분양아파트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여러 곳에 청약할 때는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곳이 우선 당첨이 되므로 청약일 뿐만 아니라 당첨자 발표일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