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4.11.28 09:42:4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L만도(204320)가 강세를 보인다. 멕시코 관세 영향 우려는 과도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현재 HL만도는 전 거래일보다 3.87%(1450원) 오른 3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트럼프는 SNS를 통해 대통령 취임일 당일 미국으로 오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멕시코와 캐나다를 관세국으로 지목한 이유는 이들 국가를 통해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이민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트럼프 언급 이후 멕시코에서 미국향 전자화 샤시 부품(IDB, R-EPS 등)을 생산해 공급하는 HL만도 주가는 8.88%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김성래 연구원은 “HL만도 멕시코 생산분은 대부분 관세를 완성차 OEM이 부담하고, 멕시코 관세 영향은 HL만도 영업이익 전망치의 2% 수준에 불과하다”며 “멕시코 관세 영향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